[대한매일신보] "이게 나라인가?" 박흥식 대표의 절규… 금융기관의 불법 행위와 국가의 직무유기 제일은행의 불법 부도처리로 인해 한 기업가의 삶이 송두리째 무너졌다. 박흥식 부정부패추방실천시민회(부추실) 상임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던 벤처 중소기업 만능기계(주)가 은행의 부당한 결정으로 인해 도산했으며, 이후 법적 대응 과정에서 국가 기관의 지속적인 직무유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 사건을 두고 “이게 나라인가?”라며 금융당국과 입법부, 사법부의 방관을 비판했다. 특히, 대법원에서 이미 제일은행의 잘못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회 정무위원회, 감사원 등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법 부도처리의 실체와 금융당국의 방관 박흥식 대표는 1988년 특허를 획득한 뒤 만능기계(주)를 설립하고 공장을 건설하던 중, 1991년 제일은행이 ‘커미션 거절’에 대한 보복으로 저축예금 2,520만 원짜리 통장을 반환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2,300만 원짜리 어음 지급을 거절하여 부도를 발생시켰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그는 기업을 잃었고, 채무자로 전락했다. 이후 박 대표는 은행의 부당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여러 차례 금융감독원과 국가기관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해당 기관들은 이를 기각하거나 각하 처리했다. 1999년 대법원에서 박 대표가 승소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은 제일은행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시정명령이나 고발 조치를 하지 않았다. 국가인권위원회 및 국회의 무책임한 태도 박 대표는 2008년 국회에 청원을 제출했으나, 이에 대한 처리 결과를 받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한 청원이었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