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인사청탁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11일 전직 고위간부 A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지난주 같은 혐의로 농어촌공사 전직 임원 2명과 현직 1급 간부 1명 등 3명을 구속, 사건 관련 구속자는 A 씨를 포함 모두 4명으로 늘었다.
A 씨는 지난 2007년 승진 인사 청탁과 함께 고위층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다.
앞서 구속된 임원들도 승진 대가로 1천만∼3천만원을 비서실을 통해 고위층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와 임원 2명은 지난해 12월말∼지난달초 임기를 남겨두고 모두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했다.
검찰은 비서실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인사청탁 경위 및 돈의 흐름을 조사한 뒤 뇌물을 받은 고위층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chan@yna.co.kr (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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